KT 박종욱 대표 대행 "현 위기 극복하고 재도약할 것"

KT 구현모 대표 사퇴로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현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새 지배 구조에서 성장 구조를 탄탄히 해 다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연구센터에서 열린 KT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 직무대행은 의장을 맡아 "계획대로 주주들이 대표이사 선임 관련 의사권을 행사하고, 기대하는 바를 소통하는 자리가 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KT 노조원들은 의사 진행 발언을 이어가며 직무 대행의 적격성과 감사의 부실 문제를 지적했고, 충돌에 대비해 주총 현장엔 보안 요원 10여 명이 배치되면서 노조 측에서 이를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앞서 주총 시작 전부터 인근은 소액주주들의 대기 줄과 KT 전국 민주 동지회 집회와 이를 지켜보는 KT 직원과 경찰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박 직무대행과 사외이사 등은 이른 시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주총장에 입장해 취재진, 집회 참여자 등과 만남 기회는 없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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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연구센터에서 열린 KT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 직무대행은 의장을 맡아 "계획대로 주주들이 대표이사 선임 관련 의사권을 행사하고, 기대하는 바를 소통하는 자리가 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