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로 중학생을 꼬드겨 성관계를 맺거나, 음란행위를 요구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동선을 미리 준비하고 남의 차량을 이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갖은 수를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30대 남성 A 씨는 SNS에서 만난 중학교 2학년생 B양을 꼬드겨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모텔로 데려갔습니다.
A 씨는 성관계를 하기 위한 미끼로 돈을 보여주고선, 결국 주지도 않고 도망쳤는데,
수사를 피하려 이중삼중으로 철저히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교복 차림 중학생과 함께 있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동선도 관리했습니다.
자신은 모텔 현관으로 들어가고, B양은 다른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상계단을 통해 객실로 직접 올라가게 한 겁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 신분증 검사 같은 것은 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피곤하게 있으면 막 몰래 들어갈 수가 없잖아 있어요.]
아울러, 미성년자인 B양과 성관계를 맺거나 음란행위를 요구한 다른 남성 3명도 적발해 검거했습니다.
모두 성관계 상대방과 접촉할 때 사용하는 익명 SNS 계정을 두고, 범행 직후 계정을 탈퇴하거나 비활성화해서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명은 SNS로 만난 상대방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횟수가 10차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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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중학생을 꼬드겨 성관계를 맺거나, 음란행위를 요구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동선을 미리 준비하고 남의 차량을 이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갖은 수를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30대 남성 A 씨는 SNS에서 만난 중학교 2학년생 B양을 꼬드겨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모텔로 데려갔습니다.
A 씨는 성관계를 하기 위한 미끼로 돈을 보여주고선, 결국 주지도 않고 도망쳤는데,
수사를 피하려 이중삼중으로 철저히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숙박과 주차 비용은 모두 현금으로 냈고, 아르바이트하던 가게의 배달용 차량을 타고 와 모텔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댔습니다.
교복 차림 중학생과 함께 있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동선도 관리했습니다.
자신은 모텔 현관으로 들어가고, B양은 다른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상계단을 통해 객실로 직접 올라가게 한 겁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 신분증 검사 같은 것은 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피곤하게 있으면 막 몰래 들어갈 수가 없잖아 있어요.]
같은 해 5월 B양의 진정을 접수한 경찰은 일대 CCTV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등 10개월을 쫓은 끝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아울러, 미성년자인 B양과 성관계를 맺거나 음란행위를 요구한 다른 남성 3명도 적발해 검거했습니다.
모두 성관계 상대방과 접촉할 때 사용하는 익명 SNS 계정을 두고, 범행 직후 계정을 탈퇴하거나 비활성화해서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명은 SNS로 만난 상대방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횟수가 10차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30대 남성은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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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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