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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폭격 맞은 듯"…아파트 14층 높이 건설 중장비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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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맞은 듯"…아파트 14층 높이 건설 중장비 전도

[뉴스리뷰]

[앵커]

아파트 14층 높이의 공사 중장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울산 도심에서 발생했습니다.

중장비는 인근 건물 3채를 덮쳤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도심 한 골목.

남성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른편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구조물이 쓰러집니다.

놀란 남성이 뒷걸음질을 치고, 충격 때문인지 CCTV도 흔들립니다.

공사장 울타리는 마치 엿가락처럼 휘어집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29일 오전 11시 반쯤.

아파트 공사에 동원된 지반을 뚫는 중장비 '항타기'가 쓰러진 겁니다.

항타기의 높이는 아파트 14층 높이인 37m에 달했습니다.

<김재중 / 목격자> "완전히 뭐가 터지는 소리, 무언가 폭격하는 것과 같은 먼지도 밖을 보니까 굉장히 많고…."

항타기는 공사장 인근 4층짜리 건물 등 3곳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원룸 안에 있던 주민 5명이 크게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공사는 부랴부랴 주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다시 한번 이런 사고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고는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영철 / 울산소방 지휘3팀장> "기사 말로는 천공기(항타기) 작업을 하고 내리는데 천공기가 넘어졌다고 얘기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항타기 #건설중장비 #전도 #넘어짐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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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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