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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살려달라"는 이민자 모른 척…뻘건 불길에도 철문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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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 국경도시에 있는 한 이민자 수용시설에서 불이 나, 40명이 숨졌습니다. 화재 직후 직원들이 철창문을 잠근 채 자기들만 대피하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철창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다급해진 이민자들은 문을 열어달라며 물건을 던지고 철창을 발로 걷어찹니다.


불길이 더 번져가는데도 철창 바깥에 있던 직원들은 문을 열어줄 생각은 안 하고 건물 밖으로 먼저 나가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