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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계엄령 문건' 조현천 체포…무혐의 주장하며 여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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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2017년 3월, 국군기무사령부가 문건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시위가 더 과격해질 수 있고 사회 혼란이 커질 수 있다며, 그 대책으로 계엄령을 선포해 무력으로 진압하는 걸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이 문건에는 언론보도를 통제하고, 계엄령을 풀려는 국회 시도를 억누르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된 이후 2018년 출범한 합동수사단이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지만 문건 작성을 주도했던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출국하면서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그 이후 계속 외국에 머물던 조 전 사령관이 5년여 만에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