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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문화현장] 봄과 함께 찾아오는 '통영국제음악제', 이번 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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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음악축제, 통영국제음악제가 이번 주에 개막합니다.

공연 소식,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 / 31일~4월 9일 / 통영국제음악당]

지난 2002년부터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 매년 봄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올해는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열립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드 카바코스가 상주 음악가로,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 이외에도 다양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비롯해 상주작곡가 안드레이 아다멕, 해리 파치 등의 현대 음악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또 멀티미디어 예술의 거장 미셀 판 데르 아의 음악극 북 오브 워터가 한국 초연 무대에 오릅니다.

지난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한재민을 비롯해, 국내외 연주자들의 리사이틀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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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베르크 심포니 내한공연 / 오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내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밤베르크 심포니는 2차 대전 이후 독일로 이주한 체코슬로바키아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창단됐습니다.

오이겐 요훔 등 명지휘자들이 역대 예술감독을 맡아 독일 정상급 악단으로 부상했습니다.

체코 출신 상임지휘자 야쿠프 흐루샤가 함께 하는 내한공연은 드보르작의 교향곡으로 체코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고, 김선욱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합니다.

[야쿠프 흐루샤/밤베르크 심포니 상임지휘자 : 브루크너, 슈만, 드보르작의 작품들을 연주합니다. 선명한 대비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표현에 있어 통일성을 갖고 있는, 저희가 사랑하는 음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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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마술피리' / 내일~4월 2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소프라노 황수미, 김효영,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 등 유명 국제콩쿠르를 휩쓴 한국인 성악가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독일어로 불리는 노래 외에 대사는 한국어로 소화해서 연극적인 재미를 강조하고, 마술피리의 동화적 판타지를 영상으로 대극장 무대에 구현할 예정입니다.

(편집 : 김병직, 영상제공 : 통영국제음악제)
김수현 문화전문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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