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건물에서 추락해 다친 10대 청소년이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구급차에서 숨졌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북구의 한 골목길에서 17살 A양이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출동한 구급대는 오후 2시 34분쯤 A양을 동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전문의 부재를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했고, 20분 뒤에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지만 응급환자가 많아 수용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A양은 이후 2곳을 더 전전하다가 오후 4시 반쯤 달서구의 한 종합병원에 인계되는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구급대는 CPR 등을 실시하며 A양을 대구카톨릭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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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북구의 한 골목길에서 17살 A양이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출동한 구급대는 오후 2시 34분쯤 A양을 동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전문의 부재를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했고, 20분 뒤에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지만 응급환자가 많아 수용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A양은 이후 2곳을 더 전전하다가 오후 4시 반쯤 달서구의 한 종합병원에 인계되는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구급대는 CPR 등을 실시하며 A양을 대구카톨릭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취재: 안서현/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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