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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동북아역사재단 "日, 독도 표기 강화...징병 서술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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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강화되고 강제 징병 서술이 완화되고 있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늘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일본 정부가 이번에 승인한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의 사회 교과서와 사회과부도인 '지도장' 12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한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독도 관련 기술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의 불법 점거', '계속 한국에 항의'라는 세 가지 내용은 2017년과 마찬가지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 달라진 점은, 일본문교가 '고유'라는 표현을 넣은 것과 도쿄서적이 6학년 교과서에 '한국이 70년 정도 전부터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시기를 명시한 부분입니다.

특히, 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긋거나 일본 전도에 작은 점을 찍는 방식으로 독도 표기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가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한국사 관련 기술에서 교육출판은 '징병' 표현을 삭제하고 도쿄서적은 조선인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일본 군인이 됐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도록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9년 검정본에서는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내용이 담겨있지만, 2023년에는 학살 주체와 규모를 막연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진 '도래인' 표현도 '대륙'으로 수정하는 등, 문화 전파에서 한반도의 영향력을 약화하려 한 서술이 눈에 띄었다고 위 연구위원은 설명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 같은 기술과 관련해 한일 교과서 집필자 회의를 개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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