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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만 前총통은 중국, 現총통·잠룡은 미국행…치열한 美中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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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대선 앞두고 대만 유권자들에 미국이냐 중국이냐 화두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두고 대만의 전현직 총통과 '잠룡'이 중국, 미국을 사실상 동시에 방문하면서 대만 차기 리더를 둘러싼 미중 '대리전'이 치러지는 양상이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출신인 마잉주 전 총통(2008∼2016년 집권)은 27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고, 마 전 총통의 후임자인 민진당 출신 차이잉원 현 총통은 29일 중미 방문길에 나서면서 경유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또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나설 '잠룡'군에 포함된 궈타이밍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그룹) 창립자 겸 전 회장은 27일부터 12일 체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 학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