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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러 12세 소녀, 학교서 '전쟁반대' 그림 그렸다가 아빠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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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경찰 불러…검열 표적돼 가택연금 뒤 처벌

"전쟁 비판 막고 사회 전체 겁주려는 게 당국의 목적"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에서 어린이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그림을 그렸다가 가정이 풍비박산했다.

미국 CNN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인정해 알렉세이 모스칼료프(5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장에는 "모스칼료프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러시아군의 신뢰를 저해하는 문자와 그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게시했다"고 혐의 사실이 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