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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전술핵탄두 공개 "언제 어디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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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무기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 사용 준비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총비서 옆에 앞부분을 빨갛게 칠하고 상단에 일련번호를 매긴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북한이 처음 공개한 전술핵탄두입니다.

전술핵탄두의 이름은 '화산-31'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핵방아쇠'라는 이름의 핵무기 종합 관리체계도 언급해, 김정은의 명령이 실제 핵무기 발사까지 이어지는 종합시스템이 마련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가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북한은 핵무기 공중폭발과 수중핵무기 시험도 다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전 동해로 발사한 미사일들은 일선 부대에게 핵 타격 임무를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목표물 상공에서 공중폭발이 이뤄지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백 미터에서 전투부(탄두)를 공중폭발시켰습니다.]

살상력 극대화를 위해 핵무기를 공중폭발시켰다는 북한 주장이 과장됐다는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 실제 공중폭발 장면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핵 무인 수중 공격정의 수중폭발 장면도 다시 공개했는데, 지난 25일 원산만에서 투입된 '해일-1'형이 동해 600㎞ 항로를 41시간 27분간 잠항해 시험용 탄두를 수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핵위협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어제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앞으로 한미일 3국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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