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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中 보아오포럼 개막…경제성장·대외개방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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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아오포럼 개막…경제성장·대외개방 의지 강조

[앵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중국 하이난에서 시작됐습니다.

앞선 사흘동안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베이징으로 불러 모아 국제회의를 열었던 중국은 잇단 국제회의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맞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을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보아오포럼.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고 그 이듬해와 지난해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돼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은 4년 만입니다.

국제 협력 촉진과 발전 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포럼 주최 측은 강조했습니다.

<천옌쥔 /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사무부주임> "최근 3년 포럼의 주제는 모두 '세계'라는 단어가 포함돼 세계 정세의 세 가지 특징을 부각했습니다. 개인의 이익과 공동의 이익, 현재 이익과 장기적 이익을 어떻게 결합할지 포럼은 그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스페인, 코트디부아르 총리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 등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창 총리는 포럼 사흘째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경제 정책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안팎'으로 제시한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이어진 중국발전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애플 CEO 팀 쿡 등 글로벌 기업인을 상대로 강조했던 대외 개방 의지도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은 나흘간 이어지는 포럼기간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영역에서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에 맞선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보아오포럼 #미국 #디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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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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