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까지만 해도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흑자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몇년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대중 무역적자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중국은 31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무역 적자 국가'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배주환 기자의 보도부터 보겠습니다.
◀ 리포트 ▶
그러나 5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50억 7천400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이제는 무역 흑자국이 아닌 적자국 1위가 바로 중국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1, 2월에 이어 3월도 적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통계만 봐도, 1년 전과 비교해 수출은 36.2% 줄어든 반면 수입은 9.1%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반도체 수출 단가 급락,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제 활동 차질 등이 무역수지 악화를 가중시켰습니다."
문제는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중 무역 적자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개선의 여지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대중 수출도 나아질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기대보다 더딘 상황.
[장상식/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단가 변동이 크기 때문에요. 하반기에 다시 단가가 빠르게 회복이 되면 대중 무역도 아마 흑자로 반전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제 과거와 같은 그런 시대는 조금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져 올해 최종적으로 적자를 낸다면, 대중 무역수지는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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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근까지만 해도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흑자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몇년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대중 무역적자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중국은 31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무역 적자 국가'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배주환 기자의 보도부터 보겠습니다.
◀ 리포트 ▶
2018년, 중국은 우리나라가 무역으로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5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50억 7천400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이제는 무역 흑자국이 아닌 적자국 1위가 바로 중국입니다.
대중 무역수지 흑자는 갈수록 줄어 지난해엔 12억 1천30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여기에 올해는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1, 2월에 이어 3월도 적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통계만 봐도, 1년 전과 비교해 수출은 36.2% 줄어든 반면 수입은 9.1%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지난달 2일)]
"반도체 수출 단가 급락,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제 활동 차질 등이 무역수지 악화를 가중시켰습니다."
문제는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중 무역 적자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개선의 여지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대중 수출도 나아질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기대보다 더딘 상황.
그나마 비중이 가장 높은 반도체 수출 회복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지만, 과거와 같을 순 없다는 게 무역협회의 분석입니다.
[장상식/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단가 변동이 크기 때문에요. 하반기에 다시 단가가 빠르게 회복이 되면 대중 무역도 아마 흑자로 반전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제 과거와 같은 그런 시대는 조금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져 올해 최종적으로 적자를 낸다면, 대중 무역수지는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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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조기범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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