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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서울시도 다자녀 혜택 셋에서 둘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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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다자녀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두 자녀 가정도 다자녀 혜택인 공영주차장 반값 이용과 일부 어린이 시설 입장료 감면을 받게 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린이대공원 옆에 있는 놀이체험시설.

물놀이, 바람 놀이를 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과학을 배웁니다.

원래 자녀가 세 명 이상이어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두 자녀도 공짜입니다.

조례 개정으로 서울에서 일부 다자녀 혜택을 두 자녀 가정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안나현 / 서울 자곡동(두 자녀 어머니) : 기존 비용도 비싸지는 않았지만, (자녀가 둘이어도) 다자녀로 확대되면서 아예 전액 무료라고 해서 체감하는 부분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영주차장 요금도 반값입니다.

서울시의 일부 자연체험시설 사용료도 감면받으며, 20만 원가량인 신생아 제대혈 공급 비용도 면제됩니다.

내년부터는 하수도 사용료도 20% 감면 적용을 받습니다.

다자녀 혜택이 완화된 건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김지향 / 서울시의원 : 작지만 소소한 부분들 지원해주면 아이들 기르는 가정에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부담 없이 이런 곳에 와서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재작년 정부가 다자녀 가정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넓힌 뒤 지자체들도 경쟁적으로 두 자녀 가정 혜택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아직 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은 만큼 더 파격적인 혜택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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