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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미 핵항모 니미츠 부산항 입항…한미일 연합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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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핵항공모함 니미츠함과 호위함들이 한미훈련을 마치고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이어서 조만간 한미일 연합해상훈련도 진행됩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핵 항공모함 니미츠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서서히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승조원들은 부산항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항공모함 난간에 도열했습니다.

니미츠함을 주축으로 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의 또 다른 함선인 이지스 구축함 메이어함과 디케이터함 등도 부산항을 찾았습니다.

제11항모강습단은 어제(27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 해상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해군은 호송훈련과 방공전 등을 실시했는데 미 측은 한국 취재진에 6년 만에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니미츠함은 FA-18 슈퍼호넷 60여 대를 비롯해 전자전기 그라울러, 조기경보기 호크아이까지 미 해군의 최신 함재기 70여 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니미츠함은 부산항에 10년 만에 입항했는데 그 자체로 연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강경 메시지를 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미 11항모강습단장 : 북한이 다양한 위협을 하는데 저희 또한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맹 국가들 특히 한국에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미11항모 강습단장은 입항 기자회견에서 부산 출항 후 한미일 3국의 연합해상훈련이 예정돼 있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니미츠함 등 미 11항모강습단은 6일간 부산항에 정박할 예정인데 이르면 다음 주쯤 한미일 연합해상훈련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하성원)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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