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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자막뉴스] 열광하는 애플·조용한 삼성...중국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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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상회복 원년이자, 시진핑 집권 3기 첫해, 베이징에서 대면 국제 회의가 열렸습니다.

상징적 의미가 큰 만큼 100명 넘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원슈 /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부주임 : 현재의 발전 상태로 볼 때 (올해 5% 안팎)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애플 ceo 팀쿡의 강연은 첫 행사인 '경제정상회의'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방청 인원이 가득 차 강당 밖에 문전성시를 이룰 정돕니다.

퇴장할 땐 구름처럼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는 등 중국에선 보기 드문 취재 현장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행사 시작 하루 전, 팀쿡이 베이징 시내 애플 매장에 나타난 것도 화제였습니다.

전세계 매출의 20%, 100조 원 가까운 돈이 중화권에서 나오는 만큼 미중 갈등 국면에도 눈치보기는 없었습니다.

반면 삼성 이재용 회장은 잠행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중국 내 반도체 생산 활동에 제동을 건 미국의 규제 발표 직후 베이징 행이라 초미의 관심을 끌었지만, 오히려 그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올해 포럼 참석하신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 북경이 날씨가 너무 좋죠?]

글로벌 CEO들이 총집결한 이번 포럼에 삼성을 뺀 다른 한국 기업들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 경쟁 사이에 낀 우리 기업들의 처지와 예전만 못한 한중 간 경제 교류 현실을 보여 주는 단면입니다.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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