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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북한, 또 미사일 도발…동해상 단거리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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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7일) 아침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미 해군 핵 항모와 강습상륙함이 동해로 집결하는 데 대한 위협으로 풀이됩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47분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두 발 모두 약 370km라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미사일 세부 제원과 북한의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행거리만 놓고 봤을 땐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다른 단거리미사일을 단축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발사해 고도 800m에서 모의 핵탄두 폭발 실험을 했다고 밝힌 지 8일 만입니다.

지난 21일부턴 핵 어뢰 실험을 했고, 22일에는 순항미사일 4발을 쏜 뒤 모의 핵탄두 폭발실험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오늘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군 전략자산들이 동해로 집결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핵 항모 니미츠는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위해,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는 한미연합 상륙훈련을 위해 동해 가까운 바다에 접근한 상태입니다.

동해에서 대형 훈련이 잇따라 실시됨에 따라 이를 견제하고 위협하기 위한 미사일 도발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조무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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