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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목 타는 남부 지방…"모내기도 못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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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요즘 남부 지방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수지로 흘러드는 계곡물까지 메말라 봄철 모내기용 물을 모으는 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보성의 한 들녘입니다.

한창 푸릇푸릇하게 자라야 할 보리잎이 누렇게 말랐습니다.

지난해 가을 벼를 수확한 뒤 심은 건데 가뭄 탓에 제대로 자라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