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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날씨] 서울도 벚꽃 개화...윤중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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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에 YTN 기상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윤중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기상청이 서울 벚꽃 개화를 알렸는데요.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이곳에는 이렇게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었고요,

벚꽃은 그늘진 곳에선 아직 봉오리만 보이지만, 양지바른 곳에는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곳에는 맑고 따뜻한 날씨에, 이렇게 오전부터 봄꽃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얇은 옷차림으로 나들이 나온 모습을 보니, 3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든 게 실감 납니다.

어제 서울에서도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습니다.

서울 공식 벚꽃 개화는,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올해 벚꽃 개화는 관측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자, 지난해보다는 열흘이나 이른 겁니다.

최근 이어졌던 높은 기온이 원인입니다.

현재 중부지방부터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현재 충북과 대전, 전북 그리고 영남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불어 오는 찬바람으로, 미세먼지는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하늘빛이 흐린 동해안은 오늘 비가 내립니다.

영동지방은 오전부터 밤사이,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밤에 가끔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4도, 대전과 광주 17도, 부산 16도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불어 드는 찬 바람으로 내일 아침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고요, 이후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며 더 따뜻해질 전망입니다.

봄꽃이 개화하면서 산과 들로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기가 건조하고 서울 등 중부 곳곳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만큼 나들이하실 때는 불씨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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