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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北 다음 달 정찰위성 발사?..."인공위성 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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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인공위성 논의

우리 군, 다음 달 北 위성 발사 가능성 예의주시

北, 수중·땅속 발사 등 핵무기 운반수단 다양화

[앵커]
북한은 지난해 발표에서 올해 4월 그러니까 다음 달까지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다음 달은 북한이 우주개발을 시작한 지 10년째인 데다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013년 4월 국가우주개발국을 신설하고 우주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뒤 정찰위성용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음 달까지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2월 19일) : 국가 우주 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4월은 북한이 우주개발법을 채택한 지 10주년인 데다, 김일성 생일과 김정은 추대일 같은 기념일이 몰려 있어 위성공개나 발사 시점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한이 최근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인공위성 개발을 논의한 점도 발사가 임박했음을 내비치는 대목입니다.

우리 군 당국도 다음 달 발사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다음 달 발사)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사일 ICBM 발사하면서 결국 위성과 ICBM의 기본원리는 같기 때문에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언제 7차 핵실험 카드를 꺼내 들지도 관심입니다.

최근 수중과 골프장, 땅속에서까지 미사일을 쏘며 핵무기 운반수단을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소형화된 핵탄두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운송체계 기술이 완성됐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도 있고요, 소형화된 핵탄두의 폭발력 조정능력까지 이게 아직은 동시에 보여주기엔 준비가 되지 않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에요.]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 훈련은 끝났지만 크고 작은 훈련들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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