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상화폐 '루나'가 99.99% 폭락하기 1년 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뉴욕의 투자회사들과 함께 시세조종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YTN이 입수한 뉴욕 검찰의 공소장에는 지난 2021년 5월, 권 대표가 직접 미국 투자회사 대표들에게 연락해 가상화폐 '테라USD'의 시세 조종 전략을 세운 혐의 등 8가지 혐의가 담겼습니다.
이후 시세조종의 대가를 주기 위해 테라폼랩스가 미국 투자회사들과 맺었던 대출 계약을 수정하기로 약속한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뉴욕 검찰은 테라USD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된다는 알고리즘 자체가 '사기'라고 보고, 권 대표가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권 대표가 이 같은 시세조종을 국내에서 직접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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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입수한 뉴욕 검찰의 공소장에는 지난 2021년 5월, 권 대표가 직접 미국 투자회사 대표들에게 연락해 가상화폐 '테라USD'의 시세 조종 전략을 세운 혐의 등 8가지 혐의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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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검찰은 테라USD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된다는 알고리즘 자체가 '사기'라고 보고, 권 대표가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권 대표가 이 같은 시세조종을 국내에서 직접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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