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초승달과 금성 '초근접' 현상 예정
'초승달과 금성 만남'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
[앵커]
오늘은 밤하늘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초승달과 샛별 금성이 마치 붙듯이 가까워지는 현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밤하늘에서 초승달과 금성이 이번처럼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일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현상이라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가 진 저녁 하늘,
눈썹처럼 생긴 초승달이 밝게 빛납니다.
달 다음으로 밝아 '샛별'로 불리는 '금성'입니다.
초승달과 금성은 1년에 여러 차례 가깝게 다가서며 밤하늘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 밤에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넘어, 달과 금성이 거의 붙듯이 보이는 '초근접'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고도가 낮아지며 둘 사이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집니다.
밤 9시에는 초승달과 달이 스치듯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도에서는 금성이 초승달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진 뒤 서쪽 밤하늘에서 초승달을 먼저 찾은 뒤 그 주변에서 가장 빛나는 별을 찾으면 됩니다.
맨눈으로도 볼 수 있고, 만일 천체 망원경을 이용하면 한 시야에서 초승달과 금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초승달과 금성이 이번처럼 가깝게 접근한 것은 최근 80여 년 동안은 처음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40년 후인 2063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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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밤하늘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초승달과 샛별 금성이 마치 붙듯이 가까워지는 현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밤하늘에서 초승달과 금성이 이번처럼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일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현상이라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가 진 저녁 하늘,
눈썹처럼 생긴 초승달이 밝게 빛납니다.
그런데 그 옆에서 밝은 별이 반짝이며 지평선으로 함께 이동합니다
달 다음으로 밝아 '샛별'로 불리는 '금성'입니다.
초승달과 금성은 1년에 여러 차례 가깝게 다가서며 밤하늘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 밤에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넘어, 달과 금성이 거의 붙듯이 보이는 '초근접' 현상이 나타납니다.
밤 7시 30분쯤, 초승달 바로 위로 '금성'이 등장하겠고,
이후 고도가 낮아지며 둘 사이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집니다.
밤 9시에는 초승달과 달이 스치듯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도에서는 금성이 초승달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태형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장 : 평소에는 초승달과 금성이 꽤 떨어져서 만나지만, 이달에는 마치 스쳐 지나듯 근접하고 제주도에서는 '엄폐' 현상까지 나타납니다. 이처럼 밤하늘에서 초승달과 금성이 '초근접'하는 것은 일생에 한 번 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해가 진 뒤 서쪽 밤하늘에서 초승달을 먼저 찾은 뒤 그 주변에서 가장 빛나는 별을 찾으면 됩니다.
맨눈으로도 볼 수 있고, 만일 천체 망원경을 이용하면 한 시야에서 초승달과 금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초승달과 금성이 이번처럼 가깝게 접근한 것은 최근 80여 년 동안은 처음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40년 후인 2063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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