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이른바 '베이비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사태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높인 미국.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1.5%포인트, 지난 2000년 10월 이후 가장 커졌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고물가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론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상했던 수준의 인상이고, 긴축이 끝나간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금리 차 확대에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29원 넘게 하락하며, 단숨에 1,270원대로 내려섰습니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역시 장중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금융 시장의 불안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종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차단한 것에 주목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 진짜 몰랐다' 종이 탄생 전격 공개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미국의 이른바 '베이비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사태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높인 미국.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1.5%포인트, 지난 2000년 10월 이후 가장 커졌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고물가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론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차분했습니다.
예상했던 수준의 인상이고, 긴축이 끝나간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금리 차 확대에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29원 넘게 하락하며, 단숨에 1,270원대로 내려섰습니다.
[문정희 /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지만, 세계 경기 둔화나 우리나라의 대외 수출 부진 등 때문에 환율이 더 급격하게 하락하긴 쉽지 않고 당분간 이 정도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역시 장중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금융 시장의 불안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종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금융시스템과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미리 마련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차단한 것에 주목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 진짜 몰랐다' 종이 탄생 전격 공개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