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기업이 3D 프린팅으로 만든 로켓이 처음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궤도 안착은 실패했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는데, 앞으로 로켓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누리호보다 조금 작은 35m 길이의 로켓이 굉음과 함께 우주로 솟구칩니다.
차세대 연료 메탄을 사용해 9개의 엔진에서 푸른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리고 로켓에 가해지는 압력이 최고치에 이르는 이른바 '맥스 큐' 지점을 돌파하자 탄성이 쏟아집니다.
[맥스 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가장 중요한 발사 단계를 완료했고, 3D 프린팅으로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로봇팔이 용접하듯이 한층 한층 금속을 쌓아올려 로켓을 만들었습니다.
로켓의 핵심인 엔진과 연료탱크, 몸통 등 제어 컴퓨터를 제외한 85%의 부품을 모두 3D 프린팅으로 생산한 것입니다.
부품 수도 100분의 1로 줄여 생산비를 크게 낮췄고, 앞으로는 로켓을 만드는 시간도 불과 2개월이면 될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습니다.
[아르와 티자니 캘리/렐러티비티스페이스 기술 책임 : 비록 목표 고도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맥스 큐 지점의 자료를 확보해 첫 번째 발사의 가장 원하던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3D 프린팅으로 생산 비용과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로켓 대량 양산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로켓을 개발 중인데, 우주 공간 개발과 달 기지 건설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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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이 3D 프린팅으로 만든 로켓이 처음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궤도 안착은 실패했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는데, 앞으로 로켓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누리호보다 조금 작은 35m 길이의 로켓이 굉음과 함께 우주로 솟구칩니다.
차세대 연료 메탄을 사용해 9개의 엔진에서 푸른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저기 푸른 불꽃을 보세요!]
그리고 로켓에 가해지는 압력이 최고치에 이르는 이른바 '맥스 큐' 지점을 돌파하자 탄성이 쏟아집니다.
[맥스 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가장 중요한 발사 단계를 완료했고, 3D 프린팅으로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미국의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가 3D 프린팅으로 만든 로켓 '테란1'을 발사했습니다.
로봇팔이 용접하듯이 한층 한층 금속을 쌓아올려 로켓을 만들었습니다.
로켓의 핵심인 엔진과 연료탱크, 몸통 등 제어 컴퓨터를 제외한 85%의 부품을 모두 3D 프린팅으로 생산한 것입니다.
부품 수도 100분의 1로 줄여 생산비를 크게 낮췄고, 앞으로는 로켓을 만드는 시간도 불과 2개월이면 될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습니다.
로켓 2단부에 문제가 생겨 최종 목표인 200km 고도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1단 엔진의 성능은 검증됐다는 평가입니다.
[아르와 티자니 캘리/렐러티비티스페이스 기술 책임 : 비록 목표 고도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맥스 큐 지점의 자료를 확보해 첫 번째 발사의 가장 원하던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3D 프린팅으로 생산 비용과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로켓 대량 양산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로켓을 개발 중인데, 우주 공간 개발과 달 기지 건설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정용화, 화면 제공 : 렐러티비티스페이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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