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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尹 정부, MZ 잘못 이해"...뿔난 청년들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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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황보혜경 /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근로자에는 20대도 있고 30대도 있습니다마는 60대까지 다양한데 왜 이렇게 MZ세대가 더 주목받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이른바 'MZ 세대'라는 키워드가 언론은 물론 정부 브리핑에서도 자주 등장을 합니다. 고용노동부도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MZ 세대'의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지난 6일) : MZ 세대들은 부회장 나와라, 회장 나와라, 성과급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됐냐, 라고 해서 권리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 과거의 우리 같은 나이 많은 기성세대들하고는 달리….]

◆기자> 그러니까 MZ 세대는 일을 몰아서 하고 몰아서쉬는 걸 좋아하고, 유연화를 선호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도 개편 과정에서 MZ 세대를 고려했다고 특별히 내비친 건데요. 그런데 제가 만난 학생들은 정부가 MZ 세대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을가했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김소안 / 서울대학교 1학년 : MZ 세대 단어 자체가 원래는 20~30대를 표현하는 말이었는데, 근무할 때 눈치를 안 보는 식으로 의미가 변화된 것 같아요.]

◆기자> "유연하게 근무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MZ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특히, 정부가 정책을 발표할 때 'MZ 세대'만 콕 집어서 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 정책은 모든 세대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도 MZ 세대에 속하는데, 제가 느끼는 MZ의 특성은 함부로 규정짓는 걸싫어한다는 겁니다. 청년층은 'MZ라서 이럴 것이다', '이게 MZ가 원하는 바다' 이런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부 정책 발표에서 MZ만 콕 짚어서 이야기하지 마라. 또 급기야 MZ세대 좀 그만 끌어들여라 이런 목소리도 나왔다고요?

◆기자> MZ 세대들의 솔직한 발언은 이랬습니다. "MZ 세대도 아닌 사람들이 MZ 세대의 속사정을 얼마나 알고 MZ라는 말을 쓰는 건가 이게 굉장히 불편하다. "기성세대의 머리에서 나온 정책을 발표하면서, 'MZ 세대'를 포장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김소안 / 서울대학교 1학년 : (MZ 세대를) 굳이 앞에 끼워 넣어서 이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포장하는 말인 것 같아서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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