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물 위에서 50cm '폴짝'…세계 최고 기록 경신 로봇 나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대 고제성·한승용·강대식 교수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물 위에서 떠다니며 최대 50㎝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소금쟁이 로봇이 개발됐다.

아주대 기계공학과 고제성·한승용·강대식 교수 공동연구팀은 수면에서 생물이나 로봇이 뛰어오를 때 힘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 높이로 뛰어오르는 수면도약 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금쟁이는 물 위를 떠다니다 제 몸집의 10배가 넘는 높이를 뛰어오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주목해 소금쟁이처럼 뛰어오르는 로봇을 개발해 왔지만, 크기가 작아 낼 수 있는 힘이 크지 않아 실제 로봇으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로봇이나 생물이 크기가 작을 때는 표면장력의 힘을 더 많이 받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점차 물체가 유체를 밀어낼 때 받는 저항력인 항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데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