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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기상센터] 22일은 '세계 물의 날'…가뭄, '일상의 재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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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내일(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데요, 수질오염과 물 부족이 심각해지는 것을 되새기기 위해서 정한 날입니다.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물이 부족한 곳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전남 지역에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전남의 평균 저수율은 53%로 평년 이맘때 저수율보다 낮습니다.

지역안에서도 차이가 큰데 함평 송산제의 저수율은 현재 6%에 불과합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물을 비축하는 시기라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물의 도시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도 상황이 안좋습니다.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낮아지며 지난달 수상택시와 곤돌라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중국 양쯔강에선 지난해 여름 최악의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면서 600년만에 불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극한의 날씨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6차 보고서를 내놨는데, 지금처럼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당장 10년뒤엔 지구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1.5도 상승하고, 2100년엔 최대 4.4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날씨 전해드립니다.

절기상 춘분인 오늘은 서울 낮기온이 21.9도도까지 올랐는데요, 내일은 서울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5월에 해당하는 봄날씨가 예상됩니다.

또한 수도권 중심으로 공기질이 여전히 탁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겠고 비소식이 있는데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제주도에선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내일 저녁부터 비가오고, 충청권은 내일 자정을 전후해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대전 8도 등 오늘보다 3~4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24도, 전주 23도, 대구 22도 등 2~3도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엔 다시 기온이 떨어지며 주말 이후엔 예년 이맘때 봄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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