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학대를 받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초등학생의 숨지기 직전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팀이 공개한 건데요.
얼굴이 바지로 가려진 아이, 팔다리가 묶인 채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 2월, 아버지와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12살 초등학생 A 군의 사망 이틀 전 모습입니다.
당시 A 군은 무려 16시간 동안 묶여 있었습니다.
상승적인 폭행은 물론, 이렇게 CCTV로 감시하며 새벽에도 잠을 재우지 않고 성경 필사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멍한 표정에 축 처진 얼굴, 불안과 영양 결핍 같은 학대의 흔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A 군의 사망 1년 전과 넉 달 전, 그리고 한 달 전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얼굴은 점차 야위고 표정은 어두워집니다.
상습 학대가 이뤄진 1년 사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부모는 훈육 차원의 체벌만 인정했을 뿐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수경/변호사 : (최장) 30년에 이르는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훈육 목적으로 아동학대를 하였다고 주장하더라도 감경 요소로 참작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한 형이 선고될 것….]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을 받는 A 군의 친부와 계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13일 열립니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팀이 공개한 건데요.
얼굴이 바지로 가려진 아이, 팔다리가 묶인 채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 2월, 아버지와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12살 초등학생 A 군의 사망 이틀 전 모습입니다.
당시 A 군은 무려 16시간 동안 묶여 있었습니다.
상승적인 폭행은 물론, 이렇게 CCTV로 감시하며 새벽에도 잠을 재우지 않고 성경 필사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사망 전날 집 근처 편의점 CCTV에 포착된 모습.
멍한 표정에 축 처진 얼굴, 불안과 영양 결핍 같은 학대의 흔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A 군의 사망 1년 전과 넉 달 전, 그리고 한 달 전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얼굴은 점차 야위고 표정은 어두워집니다.
상습 학대가 이뤄진 1년 사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A 군은 사망 뒤 발견 당시 멍투성이에 키 148cm, 몸무게 29.5kg으로 건강, 영양 상태 모두 나빴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부모는 훈육 차원의 체벌만 인정했을 뿐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수경/변호사 : (최장) 30년에 이르는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훈육 목적으로 아동학대를 하였다고 주장하더라도 감경 요소로 참작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한 형이 선고될 것….]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을 받는 A 군의 친부와 계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13일 열립니다.
(취재 : 신용식,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화면제공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