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이 XX XX야" >
딱 봐도 안 좋은 말인 것 같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된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어제(20일)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끝난 뒤 이렇게 험한 말을 내뱉었는데요. 당시 모습 준비했습니다.
[이근/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 다시 한번 제가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사과하겠습니다. {방금 저를 폭행하신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XX, 이 XX XX야! <욕하지 마세요. 아니, 하지 마세요.> {재물손괴?} XX. {재물손괴입니까?} <죄송합니다. 하지 마세요> 어쩔 건데 이 XX야. <아니요, 하지 마세요!>]
[캐스터]
상당히 험악하네요. 저분들은 왜 저러는 건가요?
[기자]
해당 남성은 유튜버인데요. 몇 달 전부터 이씨가 빚 수천만 원을 지고도 이를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이씨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두 사람이 대면한 뒤 충돌한 겁니다.
재판이 끝난 뒤 법정 밖 복도에서 계속 질문을 하니까 이씨가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고요.
법원 건물 밖에서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이씨가 받는 혐의가 더 있지 않나요?
[기자]
지난해 7월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떠난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이씨는 여권법 위반에 대해선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4일 열립니다.
[앵커]
방금 그 상황에 대해서 이근 전 대위의 폭력은 잘못 됐다고 비판을 받지만, 너무 얼굴에 가까이 대고 찍은 유튜버도 잘못했다는 여론도 있다는 점 분명히 짚어드립니다.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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