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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마스크 해제됐지만 "아직은 벗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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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는데요.

◀ 앵커 ▶

하지만, 아직은 벗는 것보단 쓰는 게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모습입니다.

마스크 벗은 사람을 찾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지하철 안입니다.

제가 타고있는 이 칸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는데, 이 가운데 마스크를 안 쓰신 분은 한두 분 정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태식]
"아직 불안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 아직까지는 조금 더 써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밖으로 바로 연결되는 버스에선 조금 다를까.

승객들은 정류장에서부터 마스크를 쓴 채로 버스에 오릅니다.

초미세먼지 탓도 있지만, 마스크 벗는 게 아직 어색하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김찬기]
"미세먼지도 있고 그러니까‥ 답답하지만 이 정도는 계속 한 1년 넘게 해왔기 때문에‥"

착용 의무가 풀려서 시원하다, 다만 눈치는 좀 보인다,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상운]
"답답하기도 하고, 썼다 벗었다 하기 귀찮기도하고 해서‥"

[손서영]
"아직 벗은 사람들이 저 말고는 없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조금 머쓱하기도 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공식적으로 사라졌지만 마스크 없는 세상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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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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