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미국 23개 주 정부 법무장관들이 현대차와 기아에 더 적극적인 차량 도난 방지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공식 서한을 통해 두 회사가 차량 도난이 늘어나는 문제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했다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개선에 더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지원이 불가능한 차량 소유자에게는 이를 대체할 보호 수단을 제공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일종의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가 주요 범죄 대상이 돼왔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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