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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北 단거리미사일 화염 'V형'…'사일로·수직발사대' 발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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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분산되는 TEL 발사 때와 달라…軍 "다양한 요소를 평가중"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전술탄도미사일(SRBM·KN-23)의 화염이 'V(브이)자' 형태로 나타나 발사 플랫폼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북한은 KN-23을 이동식발사차량(TEL)이나 열차에 실은 TEL에서 발사했는데 이 때 화염은 바닥에서 옆으로 퍼지는 형태였다. 발사 때 화염과 연기가 V자 형태로 솟구치는 것은 지하에 만들어진 원통형 시설(사일로)이나 엔진을 시험하는 수직발사대 등에서 나타나는 모양이다.

조선중앙통신이 20일 공개한 SRBM 발사 사진을 보면 화염과 연기가 그간 볼 수 없었던 V자 모양으로 솟구쳤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하에 구축한 사일로 형태의 발사대를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욱이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숲길을 헤치고 내려오는 사진도 공개해 동창리 위성발사장 인근 야산에 사일로와 같은 시설을 구축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