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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北 ICBM 영상 속 '둥근 물체' 정체는…핵탄두? 연료 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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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개 '핵탄두 기폭장치'와 비슷…전문가 "핵탄두를 노출해 보관할 리 없어"

장구형 핵탄두도 이미 공개…연료 관련 탱크·앰풀에 무게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 관영매체의 최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보도에 정확하게 용도를 알 수 없는 원형 장비가 포착돼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TV가 ICBM 발사 이튿날인 17일 내보낸 영상을 보면 이동식발사차량에 실린 '화성-17형' 오른쪽에 둥근 물체 여러 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상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금속 재질의 공 모양 장비에 관이 여러 개 연결된 듯한 모습이다.

언뜻 보면 북한이 2016년 4차 핵실험 직후에 공개한 핵탄두 모형과 비슷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KIDA) 북한군사연구실장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핵탄두는 재진입체(RV) 안에 장착된 상태로 보관하지 저렇게 노출된 상태로 두지 않는다"며 "핵탄두나 기폭장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