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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과열되는 프랑스 연금 개혁 반대 시위…경찰, 31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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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정년 연장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

정부가 헌법 제49조3항을 사용해 하원에서 투표를 건너뛰겠다고 밝히면서 안 그래도 불만이 팽배하던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BFM 방송 등에 따르면 파리, 마르세유, 낭트 등 24개 도시에서 전날 오후 예고도 없이 열린 시위에 6만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가 하원에서 연금 개혁 법안 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자발적으로 길거리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