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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마크롱 연금개혁 정면돌파 승부수…'의회 패싱'에 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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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연령 64세 일방 상향…"'핵옵션' 사용에 정쟁 급가열"

야당 즉각 불신임안 제출…"삶의 방식에 습격" 시민공분 확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이 연금제도 개편을 위해 정면돌파 승부수를 던졌다.

의회를 묵살하는 일방적인 행보인 까닭에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으며, 민주주의적 정당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큰 역풍을 각오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프랑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연금 수급을 시작하는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개정하는 방안을 하원의 표결 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이는 르네상스 등 집권 여당의 하원 의석이 전체 577석 가운데 과반에 39석 미달하는 250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