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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연금개혁 정치적 타협 실패한 마크롱…야당·노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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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표결 강행하려다 선회…"부결됐을 때 경제적·재정적 위험 너무 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정년 연장을 골자로 연금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결국 정치적 타협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개혁에 우호적이었던 우파 공화당을 설득해 입법을 추진했으나, 하원 표결을 앞두고 막판에 투표를 생략하는 헌법 조항을 사용하는 우회를 선택했다.

지난해 4월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두 달 뒤 치른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대가를 이렇게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