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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바흐무트 러·우크라 사상자 급증…젤렌스키 "우크라 미래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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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사상자 2만~3만명 추정…SNS에 우크라이나 전사자 헌사글 잇따라

우크라 "러군에 심각한 손실 야기"…병사들 '후퇴 명령해달라' 요구도


에서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격전이 이어지며 양측 사상자가 치솟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북쪽, 동쪽, 남쪽 3면에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결사 항전으로 맞서면서 역대 전투 중 가장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2일 단 며칠 만에 러시아군 1천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각종 SNS 헌사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 측이 상당한 사상자를 내놓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는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정치적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