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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열병식 등장한 신형 ICBM·전술핵부대…"타격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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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등장한 신형 ICBM·전술핵부대…"타격능력 과시"

[뉴스리뷰]

[앵커]

그동안 북한은 열병식을 새로운 무기를 공개하는 무대로 삼았습니다.

이번 열병식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ICBM이 공개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린 상태로 총 4기가 공개됐는데, 지난 2017년에 공개된 발사차량보다 바퀴가 두 개 늘어 길이도 1m 이상 길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보다 연료 주입시간이 짧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려운 만큼, 북한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12월 고출력의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화성-17형은) 실제 차량에 장착해서 이동해서 발사하기에는 매우 적절치 않은 기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체연료 ICBM을 개발해서 배치함으로써 더욱더 실전적인 ICBM 발사가 가능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고체연료 ICBM에 대한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열병식에서 초대형방사포 등 핵운용이 가능한 KN계열 미사일들을 비롯해 화성-17형 ICBM이 무더기로 공개된 점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공개된 건 4기인데, 이번에는 무려 11기가 공개됐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기존에 있는 괴물 ICBM인 화성-17형뿐만 아니라 고체엔진을 사용하는 신형 ICBM으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집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훈련을 지휘했다는 전술핵 운용부대도 처음으로 열병식에 참가했습니다.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던 부대인 만큼 남측을 향한 핵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열병식 #ICBM #화성-17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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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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