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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튀르키예 강진] 축구장이 대피소, 소방서에 빈소…생존자들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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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지 떠나보내고 울음바다…노숙 처지 몰리고 생필품 부족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튀르키예(터키)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시내의 축구 경기장은 거대한 이재민 대피소로 바뀌어 있었다.

무너진 집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 친 천막, 칼바람을 버티려 피운 모닥불 등으로 채워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곳에서 언제 축구 경기가 열렸을지를 떠올리기조차 어렵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강진 발생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피해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추위와 슬픔에 고통받고 있는 생존자들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