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충돌이 아닌 경쟁을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 풍선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미국 영토를 위협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분명히 밝혀두는데 지난주에 명확히 한 것처럼 만약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북한에 대한 언급은 빠졌습니다.
하지만 '독재 정권은 약해지고 있다'며 동맹국들이 비용 지출을 늘리고 더 많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의 대북 공조와 서방의 대중국 견제 전선 강화 등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될 수 없습니다.]
하원 권력이 공화당으로 넘어간 뒤 첫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 의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부채한도 증액 법안을 공화당이 발목 잡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하자 야당 의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역사상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리고 물가도 안정시키고 있다며 경제 성과를 내세우는 데 국정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미산 전기차 특혜 논란을 일으킨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자막뉴스 : 최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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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 풍선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미국 영토를 위협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분명히 밝혀두는데 지난주에 명확히 한 것처럼 만약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북한에 대한 언급은 빠졌습니다.
하지만 '독재 정권은 약해지고 있다'며 동맹국들이 비용 지출을 늘리고 더 많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의 대북 공조와 서방의 대중국 견제 전선 강화 등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맞서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될 수 없습니다.]
하원 권력이 공화당으로 넘어간 뒤 첫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 의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부채한도 증액 법안을 공화당이 발목 잡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하자 야당 의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부채한도 증액을 빌미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경제를 인질로 잡고 싶어 합니다. 일부 공화당은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예산을 삭감하려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역사상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리고 물가도 안정시키고 있다며 경제 성과를 내세우는 데 국정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미산 전기차 특혜 논란을 일으킨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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