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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 명이라도 더 살리자" 65개국 구조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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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65개 나라가 구조대를 급파하는 등 도움의 손길도 빨라졌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 발견된 50대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아들은 동생에 이어 구조된 어머니의 생환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피트 하이서 / 아들 : 2시간 전에 제 동생이 6시간의 노력 끝에 구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구조하는 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둘 다 건강합니다.]

구조대원들은 영하 6도의 강추위 속에서 때로는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쳤습니다.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의 구조활동은 더 열악하고 끔찍했습니다.

지진으로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파손 돼 구조 활동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리아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은 지진 발생 후 처음 72시간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장 상황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습니다.

[무니르 알 모스타파 / 하얀 헬멧 : 안타깝게도 지난 30시간 동안 82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수치는 증가할 수 있으며 1~2시간마다 계속 바뀔 겁니다.]

골든 타임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데 병원마저 폭격 맞은 듯 부서지며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케림 사힌 / 지진 생존자 : 의사 말로는 이곳에 환자를 포함해 15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모두 안에 갇혀 있습니다. 아무도 건물에 접근할 수 없고 캐비넷 하나가 3층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기부금과 각종 생필품을 분류하고 실어 날랐습니다.

국제사회도 앞다퉈 지원 의사를 밝히며 전 세계 65개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긴급 대응인력을 급파하고 30개국 동맹국의 모든 국기를 조기로 내걸며 고통을 함께 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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