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이상민 탄핵안' 표결…여, 당권경쟁 가열
[앵커]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안이 잠시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헌정사 최초의 국무위원 탄핵 사례가 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지난 6일 본회의에 보고된 이상민 장관 탄핵안이 잠시 후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탄핵안 표결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초 김진표 국회의장은 대정부질문 이후 탄핵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이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출석하는 이 장관 앞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민주당은 그간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포기할 수 없는 숭고한 헌법적 가치를 무책임의 극치로 내동댕이치는 현 국가권력에 대한 역사적 경고이자 국민의 심판…."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장께서 오늘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의사일정으로 잡으면 안 된다고 강력히 요구를 했습니다."
국무위원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데, 169석의 민주당이 단독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탄핵안이 실제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헌정사 최초의 국무위원 탄핵 사례가 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이 장관 직무는 정지됩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오늘(8일)부터 이틀간 당대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이 진행되죠?
[기자]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본경선에 올라갈 당대표 후보 4명을 뽑게 되는데요.
양강구도를 굳힌 김기현, 안철수 후보의 본선 진출은 확정적인 상황인데, 두 후보의 당권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를 영입했다고 밝히면서 외연 확장 행보를 보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경기 지역을 돌며 "내년 총선에서 170석 거대 여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강 후보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안 후보 비판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김 후보가 지지율 45.3%로 30.4%의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반면, 한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안 후보가 35.5%의 지지율을 얻어 31.2%의 김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습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권을 보이는 천하람 후보는 MBC라디오에 나와 어제 나경원 전 의원과 김 후보의 회동을 두고, 역풍이 불 것이라며 "나 전 의원 지지층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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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안이 잠시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헌정사 최초의 국무위원 탄핵 사례가 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지난 6일 본회의에 보고된 이상민 장관 탄핵안이 잠시 후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탄핵안 표결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초 김진표 국회의장은 대정부질문 이후 탄핵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이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의사일정을 변경해, 탄핵안부터 처리하고, 그 이후 대정부질문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출석하는 이 장관 앞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민주당은 그간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포기할 수 없는 숭고한 헌법적 가치를 무책임의 극치로 내동댕이치는 현 국가권력에 대한 역사적 경고이자 국민의 심판…."
국민의힘은 탄핵소추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탄핵안 처리는 여야 간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탄핵안 상정 반대 뜻을 김 의장에게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장께서 오늘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의사일정으로 잡으면 안 된다고 강력히 요구를 했습니다."
국무위원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데, 169석의 민주당이 단독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탄핵안이 실제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헌정사 최초의 국무위원 탄핵 사례가 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이 장관 직무는 정지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오늘(8일)부터 이틀간 당대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이 진행되죠?
[기자]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본경선에 올라갈 당대표 후보 4명을 뽑게 되는데요.
양강구도를 굳힌 김기현, 안철수 후보의 본선 진출은 확정적인 상황인데, 두 후보의 당권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를 영입했다고 밝히면서 외연 확장 행보를 보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경기 지역을 돌며 "내년 총선에서 170석 거대 여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강 후보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안 후보 비판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김 후보가 지지율 45.3%로 30.4%의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반면, 한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안 후보가 35.5%의 지지율을 얻어 31.2%의 김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습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권을 보이는 천하람 후보는 MBC라디오에 나와 어제 나경원 전 의원과 김 후보의 회동을 두고, 역풍이 불 것이라며 "나 전 의원 지지층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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