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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사망자 8천 명 육박…"연락 두절 교민 안전지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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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악천후 속에 구조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지만 4백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사망자가 8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소식, 신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의 모습입니다.

건물이 완전히 부서져 지붕이 바닥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속에서 생존자를 찾아 옮깁니다.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던 남성은 건물 더미를 위를 걸어 다니며 울부짖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 :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우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우리는 전문적인 도움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7천8백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예상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진이 시작된 가지안테프 지역과 맞닿은 하타이주에 있던 한국인 유학생이 지진 이후 연락이 끊겨 현지 대사관이 확인에 나서기도 했는데, 외교부는 어젯밤 공지를 통해 "연락이 두절되었던 우리 국민 1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됐다"며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지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가운데 카흐라만마라슈, 말라티야 등 6개 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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