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고용폭발 예상 못해…금리 더 올릴 수도"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고용지표가 이렇게까지 좋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긴축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매파 인사들의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망치의 3배에 달하는 51만 7천개가 전달보다 늘었고 실업률은 3.4%로 더 내려가며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공식 확인하며 금리 인상 폭을 0.25%p로 줄인 직후 나온 강력한 고용지표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이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리 예측했더라면 금리를 더 올렸을 것이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제약적인 정책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지만, 주택과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용을 비롯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력한 수치를 보일 경우 최종 예측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 내 매파 인사들도 다시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종 금리를 5.4%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방송에 출연해 "주거를 뺀 근원 서비스 물가는 아무 진전이 없다"며 "이는 노동시장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고용 지표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 폭을 빅스텝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_경제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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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고용지표가 이렇게까지 좋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긴축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매파 인사들의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의 1월 일자리 지표가 공개된 이후 시장은 술렁였습니다.
전망치의 3배에 달하는 51만 7천개가 전달보다 늘었고 실업률은 3.4%로 더 내려가며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공식 확인하며 금리 인상 폭을 0.25%p로 줄인 직후 나온 강력한 고용지표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이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긴축 정책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절차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리 예측했더라면 금리를 더 올렸을 것이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제약적인 정책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지만, 주택과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용을 비롯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력한 수치를 보일 경우 최종 예측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강력한 고용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계속 확인하게 된다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 내 매파 인사들도 다시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종 금리를 5.4%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방송에 출연해 "주거를 뺀 근원 서비스 물가는 아무 진전이 없다"며 "이는 노동시장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고용 지표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 폭을 빅스텝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_경제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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