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 페루도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라 일어나 지금까지 40명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끊긴 도로가 많아 구조대가 접근하기 쉽지 않고, 구호 물품도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어서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마을로 쏟아져 내립니다.
집들이 통째로 힘없이 떠내려갑니다.
마을은 폐허가 된 듯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페루 산사태 피해자 : 집이 없어졌어요. 시신들은 사방에 흩어져 있고, 이것은 완전히 재앙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쉬지 않고 쏟아진 폭우로 페루 남부 카마나주 지역에 산사태가 일어나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40명이 숨지고, 7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알바라도/페루 마리아노 니콜라스 발카르셀 시장 : 피해를 본 가족들이 1천명이 넘습니다. 피해자 90% 집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산사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물과 식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2만 명 정도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은 산사태로 끊긴 도로가 많아 구조대의 접근이 쉽지 않고, 구호 물품 전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페루 정부는 구조 활동과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이주찬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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