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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강진 사망자 7800명 넘어…한국 긴급구호대 118명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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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만 벌써 7800명을 넘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오늘(8일) 새벽 118명의 긴급구호대를 급파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7.8의 지진 이후 수백 건의 여진이 이어지며 도시 전체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은 잿더미로 변했고, 길은 깨지고 갈라졌습니다.

무너진 건물 아래서 수많은 시민들이 실려 나옵니다.

한 아버지는 숨진 딸을 부둥켜안고 울부짖습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78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악의 경우 2만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8시간이 지나면 저체온증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진과 열악한 환경 탓에 구조 작업은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늘 새벽 긴급구호대를 급파했습니다.

소방대원과 특수부대원 등으로 꾸려진 118명의 구호대가 군 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떠났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안전하게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관 기자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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