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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키-몸무게 공유하고 극단적 절식"…'거식증' 5년 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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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 사이에 '거식증에 찬성한다'라는 뜻의 이른바 '프로아나'라 불리는 초절식 다이어트가 유행해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0대 거식증 환자 급증'입니다.

혹시 '키빼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10대들 사이에서 쓰는 말로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를 뜻하는데요.

소셜미디어에서는 키빼몸과 체형 사진을 올리고, 극단적인 절식을 함께 할 친구를 찾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대 여성에게 가장 많았던 섭식장애가 10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거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 새 약 30% 늘었는데, 여성 환자 가운데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거식증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정신질환이라며 청소년들이 마른 몸을 동경하는 건, 1인 방송과 여러 미디어를 통해 미의 기준이 왜곡된 탓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외모지상주의가 해괴한 현상을 낳는군"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해서 몸매를 가꾸는 게 가장 아름다운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