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찾느라 건물 잔해에 귀 대고 듣는 튀르키예 구조대원들 |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인명·재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1차로 4천만 위안(약 74억 원) 상당의 긴급 원조를 하기로 했다.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제발전협력서 덩보칭 부(副)서장은 구조팀과 의료팀 파견, 긴급 구제용 물자 제공 등을 포함해 튀르키예에 이 같은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시리아와는 현지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재난 구호물자를 제공키 위해 조율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식량 원조 프로그램 실행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적십자회는 터키와 시리아에 각각 20만 달러(약 3억7천만 원)의 원조를 했다.
아울러 중국의 민간 구조 단체인 '숫양(公羊) 구조대'는 지진 구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지원팀 1진을 8일 도착 예정으로 튀르키예의 재난 지역으로 파견했다.
이 밖에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화교들이 자발적으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천막과 침낭, 담요 등 구호물자 1차 배송분을 이날 중 튀르키예 관련 당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CCTV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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