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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與 첫 정견 발표회...김기현·안철수 신경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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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나선 후보들이 첫 정견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이 뜨거웠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오늘 오전 전당대회 첫 정견 발표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명과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 전원이 참석했는데요.

정견 발표에 나선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도 않고 전통 보수 뿌리를 지켜온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자기정치하지 않는 대표, 사심없이 당을 이끌어 나가는 대표가 되어서 연대와 포용과 탕평으로 통해서 당내 대통합을 이루고, 우리 당을 하나로 똘똘 뭉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다음 총선 승리의 열쇠인 수도권 경쟁력을 가진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을 언급하면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수도권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아마도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그렇지만 저 안철수를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주십시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당 대표 후보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에 관한 조항을 추가하겠다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관해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정계개편설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자, 김기현 의원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가능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될 리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안 의원이 총선을 주도하고,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장악 능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해 보수 진영의 정계 개편을 주도할 것이라며 역할론이 나오고 있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은 정계 개편과 관련해 어떤 구상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기자들과 만나 신 변호사의 대통령 탈당 주장에 대해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제로라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둘러싼 여파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이 탄핵 요건에도 맞지 않는 정치적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이슈를 가리기 위해 동원된 꼼수라고 보고 있는데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이 장관의 일부 언행이 부적절하기는 했지만, 직무집행에 중대한 법위반 드러난 사실이 없다면서 기각될 경우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 문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면서 너무나 기본적인 책무를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정치적 계산을 내려놓겠다며 탄핵 소추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최근 '난방비 폭탄'과, 전기요금 인상 등을 두고 정부, 여당과 야당의 책임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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