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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튀르키예 강진] 2천년 고도·중세 성채…문화유산도 속절없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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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가지안테프성, 13세기 알레포 성채, 십자군 요새 등 파손 속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 유산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는 로마·비잔티움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가지안테프 성이 크게 파손됐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성의 옹벽이 무너지고 망루 곳곳이 파손되거나 큰 균열이 생겼으며 성 주변의 보도로 철책을 비롯한 잔해가 나가떨어져 굴러다니고 있을 정도로 피해가 극심하다고 전했다.